그동안 번역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했었다.
항상 잊어버리고 있다가 지원시기를 놓치거나해서 포기했었는데, 한 군데 지원가능한 곳이 있었다.
바로 컴패션!
사실 잘 몰랐던 단체였는데 어느 단체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하는 활동이 중요한거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지원했다.
그래서 지원해보니 온라인으로 번역시험을 치뤄야했는데,
나는 영어 -> 한글 번역 유형으로 시험을 봤다.
번역 메뉴얼을 참고해서 시험을 봤는데 영어가 필기체로 쓰여있어서 해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자체로 쓰여있었으면 그래도 쉬웠을텐데 필기체 읽기가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아무튼 그렇게 장장 3시간 정도 공을 들여 시험을 보고 지원을 했다.
그리고....
이렇게 합격문자가 왔다.
그 후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서 컴패션이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가 알게되었고 번역메이트 활동에 동기부여를 잔뜩받고 돌아왔다.
1. 컴패션이 한국전쟁당시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2. 컴패션은 1 대 1 후원, 교육 사업만 진행한다는 점
3. 컴패션은 병들고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의 사진으로 마케팅하지 않는다는 점
마지막 얘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후원받는 어린이들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존중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련 영상을 보면서 가난이란 무엇인가....
돈이 없고 굶고 이런 것들은 가난해서 발생하는 현상일 뿐
진짜 가난한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과연 가난한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주책스럽게 아이들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눈물도 나고....
짧은 오리엔테이션 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나마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번역 봉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이제 3월부터 6개월 동안 매주 3개의 편지를 번역하는 봉사활동이 시작된다.
때때로 시간이 부족하고 힘들더라도 중간에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하자!